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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일보/12.05.08]
  • 2012-05-08 hit.3,001




[어버이날 특집] `뉴시니어` 이 시대 이끄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각

제 2의 인생은 `보다 젊고 건강하게~` 안티에이징 붐 확산

어버이날이다. 그런데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 1인 가구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데다 이른바 88만원 세대, 삼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포기)로 불리는 20~30대들은 자기 앞가림하기에도 벅찬 세상이다. 반면 평균수명이 길어진 탓에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더 이상 얽매이지 않고 보다 젊고 활기차게 노후를 보내려 한다. 이른바 `뉴시니어 세대`다. 어버이날을 맞아 달라진 부모 세대의 의식을 살피고 이들을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모아 보았다.

#. 자식 셋을 낳아 키운 김준태(60), 정이례(58)씨 부부는 작년까지만 해도 어버이날과 같은 행사가 오히려 달갑지 않았다. 두 딸들은 모두 결혼을 해서 일 년에 한 두 번 정도 볼 수 있는 정도며, 막내아들은 독립해서 고시를 준비 중이다 보니 다들 자기 앞가림하기도 바빠 안부 전화도 쉽지 않은 탓이다. 그러나 이들은 올해부터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자식들 뒷바라지로 고생한 세월만큼 이제는 자신을 위해 즐기며 살자고 말이다. 다행히 수십 년간 꼬박꼬박 들어온 적금과 연금, 은퇴 후에도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편이다 보니 당분간 경제적 걱정은 없다.

가족 구조와 문화가 변화하면서 5060 부모 세대들의 의식이 가파르게 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확대가족에서 핵가족, 1인 가족 등으로 옮겨 오면서 노후의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은퇴 후의 인생을 자녀에게 의지하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실현하는 데 보다 능동적이고 자기 관리에서도 적극적인 뉴시니어 세대의 등장이다.

이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키워드는 바로 `젊게 늙기`다. `인생은 육십부터`라는 말처럼 뉴시니어 세대들은 신체적 건강과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활용하기, 그리고 자신을 위한 적극적인 소비 활동에 관심이 많다. 특히 젊음과 건강에 대한 욕구는 매우 강해 `안티에이징`이나 `다운에이징`으로 불리는 트렌드에 민감하다. 이 때문에 젊음과 건강에 보다 적극적인 뉴시니어들은 의료시장에서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각 분야 의료전문가들을 통해 오늘날 뉴시니어들이 주목하는 건강관리의 포인트를 알아보았다.

▼ 활발한 노후 생활 위해 퇴행성관절염 무조건 막아라

노인의 삶에 있어 가장 먼저 장애가 되는 것이 퇴행성관절염이다. 45세 이상이 되면 약 1/3 정도가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을 경험하며, 보행 장애나 심한 통증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따른다. 은퇴 후에도 사회활동이 활발해 지는 시니어들에게 관절은 건강관리 중에도 기본에 속한다.

G척추관절 병원 민경보 과장은 “대부분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퇴행성관절염은 퇴행의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인공관절수술을 권하게 된다”며 “인공관절수술은 심하게 손상되어 못 쓰게 된 관절을 제거하고 대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로, 의술이 발전하면서 15cm 절개만으로 근육, 혈관, 신경 등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흉터를 적게 남기고 할 수 있게 됐다”며 “관리만 잘 하면 20~30년 정도 자신의 관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탈모, 막을 순 없어도 늦출 순 있다

탈모는 외모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뉴시니어들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 중 하나다. 하지만 한번 시작되면 계속해서 진행되는 질환이므로 탈모가 일어났을 때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방치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확인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올바르지 못한 치료제 등을 함부로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

W신경외과 김정득 원장은 “탈모는 요즘 유전적인 요인 뿐 아니라 노화, 스트레스, 환경적 요인 등에 의해서도 발생하고 있다”며 “더욱 악화되기 이전에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두피모발 현미경 검사, 모발중금속검사, 소변검사 등으로 탈모 원인을 찾아내 두피의 환경개선과 두피세포 활성화를 위한 집중적인 관리를 받아야 오래도록 풍성한 머리카락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꽃중년` 열풍, 액티브 시니어들에게 외모관리는 `필수`

시니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늘어나고 대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이를 위한 이미지 관리도 뉴시니어들에게는 필수사항이다. 이들에게는 절개나 마취 등이 여의치 않은 나이이기 때문에 초음파 시술 등 신개념 안티에이징 시술이 제격이다.

K피부과 정현주 원장은 “울쎄라 시술의 경우 절개나 약물 주입 등이 필요 없고 장착된 초음파 이미징 장치로 정밀하게 시술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자연스럽게 피부가 당겨지고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재생되어 피부의 탄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시니어층에 인기”라며 “주름이 깊고, 절개 시술이 부담스러운 중년 이상 환자들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 시니어들이여, 안경을 벗고 허리를 펴라

나이가 들면 수정체의 거리 조절능력이 떨어져 멀리 있는 대상을 잘 보지 못하는 `노안`이 생긴다. 노안이 생기면 눈도 찡그리게 되고,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할 때 가까이서 보려고 하다 보면 자세까지 구부정해 진다. 그러나 최근에는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교정술로 돋보기의 불편함을 덜고 노안을 개선하려는 중노년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시니어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사회 활동이 가능한 연령이 길어지면서 시력교정 의지도 높아지고 있다”며 “노안교정술은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품(FDA)으로부터 2007년 승인을 받은 커스텀레이저 노안교정술를 비롯해 아마리스 노안 라식·라섹, 크리스탈노안라식 등 다양하게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와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선택하면 굳이 `노안`을 당연한 현상이라 생각해 꼭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 사망률 1위 `암` 건강검진 통해 미리 막고, 예방하자

40대 이상의 국내 사망률 1위는 암이다. 특히 여성은 갑상선암, 남성은 위암의 발병률이 가장 높으므로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평소에 자주 건강검진을 받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에서 무료로 5대 암 검진을 권하는 것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건강한 삶이 보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꾸준한 건강 검진은 암 뿐 아니라 자녀의 독립, 퇴직, 노후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과정에서 오는 심리적인 압박과 함께 노화에 따른 신체 기능의 저하도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준다.

P외과 박희붕 원장은 “암 검진은 물론 필수적인 요소이고, 매우 중요하지만 건강관리까지 생각한다면 기본검진 외에 확실한 암 검사와 고혈압과 당뇨를 비롯한 성인병은 물론 갱년기, 노화 스트레스로 야기되는 우울증 검사 까지 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특히 여성들은 유방암, 갑상선암 등 발생율이 높은 암이 많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 나이들면 자꾸 감기는 눈? 문제는 `안검하수`

노화가 진행되면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의 힘이 약해짐과 동시에 주름이 생기고, 늘어진 살이 시야를 가리게 된다. 이를 안검하수라고 하는데, 외관상 심술궂고 나이 들어 보이는 것은 물론 눈꼬리 부분을 덮어 시야를 가려 눈의 기능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눈 위 부분의 피부가 늘어지는 상안검하수는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눈을 치켜뜨게 되면서 이마에 주름을 더 굵어지고, 시야가 좁아져 시력이 떨어지거나 속눈썹이 눌려 각막이 자극을 받게 되므로 수술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좋다.

L성형외과 이용국 원장은 “`상안검하수`라면 늘어진 피부 및 여분의 지방과 근육을 절제하고 쌍꺼풀라인을 함께 정리해주고, 눈 아래가 늘어지는 `하안검하수`는 늘어진 피부를 절제하고 뭉쳐진 지방을 재배치 해 눈 밑의 불룩하게 처진 피부를 없애주는 수술이 필요하다”며 “특히 상안검하수는 외모적인 요인 뿐 아니라 시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므로 심하다 싶으면 수술을 신중하게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먹는 즐거움 놓치지 않으려면 틀니보다 임플란트

치아와 잇몸은 단순히 음식을 씹는 즐거움을 위해서 뿐 아니라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기 이해서도 중요한 기관이다. 그러나 틀니는 치조골 소실을 유발하고 잘 맞지 않으면 상처와 염증이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리가 불편해 세균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가능하면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노인이 되면 뼈가 얇아지고 잇몸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건강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하고 임플란트를 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기므로 비교적 젊은 나이 때부터 꾸준히 치과를 다니면서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S치과병원 손병섭 원장은 “노인들은 치조골이 약하고,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3차원 CT촬영을 통해 환자의 치아는 물론 턱뼈, 신경구조물 등 해부학적 구조를 모두 분석, 파악해 컴퓨터 모의수술 과정을 거친 후 가장 적합한 수술결과를 적용하는 `아나토마지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법`을 추천한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 치아 관리를 잘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3&gid=311541&cid=319818&iid=483044&oid=025&aid=0002199446&ptype=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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